오늘은 미국의 인기있는 월배당 ETF 중 하나인 JEPI에 대해 분석해보겠습니다. JEPI는 JPMorgan Equity Premium Income ETF의 약자로, 제이피모건에서 운영하는 커버드콜 전략을 적용한 ETF입니다. 커버드콜 전략이란 주식을 매수하면서 동시에 콜옵션을 매도하여 옵션 프리미엄을 수익으로 얻는 전략입니다. 이 전략은 시장이 횡보할 때 효과적이며, 주가 상승에는 제한이 있지만 하락에는 보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JEPI는 S&P 500 지수에 포함된 500개의 대형주를 기반으로 하며, ELN (Exchange Listed Notes)라는 파생상품을 통해 콜옵션을 매도합니다. ELN은 S&P 500 지수와 연계된 콜옵션과 채권형 어음을 결합한 특별한 상품으로, JEPI의 순자산 중 20%까지 투자할 수 있습니다. ELN은 JEPI에게 시세차익과 월배당을 제공하며, 주가 하락시에도 방어력을 강화합니다.
월배당 ETF JEPI 장점 및 단점
JEPI의 가장 큰 장점은 높고 안정적인 월배당입니다.
현재 배당수익률은 약 10%이며, 월배당금은 최근 주가 범위를 기준으로 약 0.4달러 정도입니다. 배당금은 주가 변동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지급이 끊기지 않고 꾸준히 들어옵니다. 월배당 ETF 중에서도 배당수익률이 높은 편이며, 현금 흐름을 중요시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합니다.
JEPI의 또 다른 장점은 방어력입니다.
커버드콜 전략과 ELN의 조합으로 인해 주가 하락시에도 비교적 손실을 줄일 수 있습니다. 최근 미국 금융 긴축 분위기에서 엄청난 하락장이 나왔지만, JEPI는 다른 월배당 ETF들보다 훨씬 적은 손실을 보였습니다. 예를 들어, QYLD는 -8%, NUSI는 -11%의 손실을 보였지만, JEPI는 -2.5%의 손실로 극복했습니다.
JEPI의 단점은 상승장에서 성장성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커버드콜 전략은 주가 상승에 제한이 있기 때문에 시장이 급등할 때는 다른 ETF들보다 낮은 수익률을 보일 수 있습니다. 또한 JEPI는 상장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장기적인 성과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점도 있습니다.
JEPI는 월배당과 방어력을 동시에 추구하는 ETF로, 현재 주가는 54.62달러이며, 운용보수는 0.35%(타 ETF에 비해 저렴해 이것도 장점 중 하나임)입니다. 월배당에 초점을 맞춘다면 최고의 ETF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관련글 : 미국 배당 ETF JEPI와 JEPQ 비교 (공통점과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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