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통합의 미래, IBM이 제안하다
IBM이 인공지능(AI)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고 나섰습니다. 현지시간 5월 6일, 아빈드 크리슈나(Arvind Krishna) CEO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고객들이 다양한 AI 에이전트를 통합해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발표는 IBM의 연례 컨퍼런스인 ‘Think 2025’를 앞두고 나온 것이며, IBM은 세일즈포스(Salesforce), 워크데이(Workday), 어도비(Adobe) 등 타사에서 제공하는 AI 도구들과의 연동을 강화해, 기업 고객이 자신만의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크리슈나 CEO는 “우리는 고객이 있는 그 자리에서 만나는 것을 원한다”며 “IBM의 강점은 다양한 클라우드 및 인프라 환경에서도 유연하게 동작하는 기술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5분 만에 AI 에이전트 구축? IBM Granite 모델 공개
IBM이 제공하는 에이전트 구축 도구는 단 5분 만에 완성 가능하다고 밝혀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 도구는 IBM이 자체 개발한 'Granite' AI 모델 시리즈를 기반으로 하며, 메타(Meta Platforms), 미스트랄(Mistral) 등의 외부 모델과도 연동이 가능합니다.
이처럼 다양한 AI 모델을 조합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ChatGPT 스타일의 생성형 AI 기술이 적용되는 폭을 한층 넓힐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실제로 IBM은 지난달, 생성형 AI 관련 사업에서만 60억 달러(한화 약 8조 원)에 달하는 ‘수주 잔고(book of business)’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 ‘작은 거인’ IBM, 멀티 클라우드 전략으로 돌파
IBM은 아마존 웹서비스(AWS)나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클라우드 기업이지만, 고객 맞춤형 멀티 클라우드 전략으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기업 고객들이 자체 인프라를 운영하거나, 여러 클라우드를 혼합하여 활용하는 수요가 커지면서 IBM의 기술력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크리슈나 CEO는 “이번에 공개된 모든 기능은 IBM의 성장률을 더욱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 150조 투자, 미국에 AI와 퀀텀 컴퓨터를 만든다
IBM은 기술적 야심에 걸맞게, 막대한 투자를 감행합니다. 지난 4월 발표한 계획에 따르면, 향후 5년 동안 미국에 1,500억 달러(약 150조 원)를 투자할 예정입니다.
이는 IBM이 60년 넘게 메인프레임 컴퓨터를 제조해 온 미국 내 기반을 더욱 강화하려는 전략입니다. 투자 분야는 AI, 메인프레임, 퀀텀 컴퓨팅까지 아우르며, 특히 퀀텀 컴퓨터도 미국 내에서 생산한다는 방침입니다.
크리슈나 CEO는 “AI, 메인프레임, 퀀텀 컴퓨팅의 시너지는 향후 매우 큰 시장을 창출할 것”이라며, “지금이야말로 IBM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움직여야 할 시기”라고 설명했습니다.
🏛️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 완화도 긍정 요인
끝으로 그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취임하면서 규제가 완화될 경우, AI 산업의 성장이 더욱 탄력 받을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기술 중심의 정책과 규제 완화는 미국 경제를 성장 궤도에 올려놓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덧붙였습니다.
🔑 마무리: IBM의 전략은 성공할 수 있을까?
IBM은 현재 ‘작지만 단단한 클라우드’, ‘개방형 AI 통합 플랫폼’, 그리고 ‘퀀텀 기술’이라는 세 가지 무기를 앞세워 기술 전쟁의 한복판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과연 이 전략이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구글 등의 거대 경쟁자들 속에서 IBM을 다시 한번 중심에 서게 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AI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양자 컴퓨터 시대는 이미 시작되었다: 기술 혁명의 현재 진행형 (0) | 2025.05.05 |
---|---|
[AI뉴스] 윤리적 AI의 중요성: 혁신과 윤리의 균형을 찾다 (0) | 2025.03.19 |
[AI뉴스] OpenAI, GPT-4.5 출시: 새로운 형태의 인공지능 (0) | 2025.02.2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