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마이클 세일러, SEC 회의에서 암호화폐 규제 개혁 촉구(ft.마이크로스트래티지)

전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 현 전략(Strategy) 회장인 마이클 세일러가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암호화폐 태스크포스와 만나 디지털 자산 산업의 규제 개혁에 대해 논의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가 암호화폐 친화적인 정책을 도입하는 가운데, 세일러는 명확한 규제와 효율성 강화를 주장하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제안된 규제 조정안

세일러는 SEC와의 회의에서 암호화폐 기업이 디지털 자산을 발행하고 상장하는 과정에서의 재정적, 행정적 부담을 줄이는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주요 제안 중 하나는 자산 발행 비용을 관리 자산의 1%로 제한하고, 상장 유지 비용을 연간 10bp(베이시스 포인트)로 설정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조치는 기업들이 보다 수월하게 디지털 자산을 발행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SEC의 변화하는 태도

세일러의 회의는 마크 우예다(Mark Uyeda) 임시 위원장 체제 하에서 SEC가 디지털 자산에 대해 보다 유연한 접근 방식을 취하는 시점에서 이루어졌다. 최근 SEC는 코인베이스(Coinbase)에 대한 소송을 취하했으며, 로빈후드(Robinhood)의 암호화폐 사업부에 대한 조사를 중단하는 등 암호화폐 규제 완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러한 변화는 리플랩스(Ripple Labs)와 같은 기업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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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분류 기준 명확화

세일러는 또한 NFT(대체 불가능 토큰), 스테이블코인, 실물 자산을 토큰화한 자산, 밈코인 등 다양한 디지털 자산의 분류를 명확히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규제 기관이 자산의 종류를 구체적으로 정의하면, 기업과 투자자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그는 암호화폐 기업과 보유자들의 권리와 책임을 명확히 규정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법적 불확실성을 해소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전략(Strategy)의 비트코인 전략

규제 개혁 추진과 별도로, 전략(Strategy)은 비트코인 투자 확대를 지속하고 있다. 최근 회사는 무이자 전환사채를 통해 20억 달러를 조달해 비트코인 보유량을 더욱 늘릴 계획을 발표했다. 스스로를 "비트코인 국고 기업(Bitcoin Treasury Company)"으로 칭하는 전략(Strategy)은 장기적인 비트코인 가치를 신뢰하며 공격적인 매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SEC 암호화폐 태스크포스와 미래 협력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후 발족한 SEC 암호화폐 태스크포스는 헤스터 피어스(Hester Peirce) 위원이 이끌고 있으며, 암호화폐 기업과 규제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근 코인베이스, 오픈시(OpenSea), 로빈후드 등 주요 기업들이 태스크포스와 논의에 참여하며 보다 개방적인 규제 환경 조성을 위한 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마이클 세일러와 같은 업계 리더들이 이러한 논의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미국 내 암호화폐 규제의 미래는 보다 명확하고 혁신 친화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앞으로의 규제 변화가 디지털 자산 산업의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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